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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design trend
pisa  (Homepage) 2012-12-30 12:26:03, 조회 : 44, 추천 : 2

이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도약은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모호한 가상의 경계를 만들었다. 우주를 연상케 하는 현실의 공간과 시대를 가늠할 수 없는 모티브들이 서로 엇갈리면서 현실의 공간은 마치 시대를 알 수 없는 고대의 재현이나 미래의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시대 착오적 현상을 유발한다. 새로운 신기술과 신개념의 탄생은 인간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기쁜 상태와 우울한 상태의 기조를 심하게 타는 조울증[躁鬱病, manic-depressive psychosis]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초고속 사회성장에 걸 맞는 개인의 진보가 요구돼 현대인들의 압박감은 커져만 간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는 지진, 해일, 폭염 등의 극단적인 기후 상태는 지구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증가 시키고 과학으로 극복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을 인식하게 해 전 세계 사람들은 비상 협조체제와, 다른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개방에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초자연주의적이거나 신화적 존재에서 평온과 안식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 대두되기 시작한다. 기존의 신에 대한 믿음은 거부하지만 과학적으로 풀리지 않는 영적인 존재에 대한 신비감은 더욱 상승된다. 물질보다 정신적 가치가 중요해지면 명상과 치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개인적 공간이 신비로운 주술의 성격을 갖게 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찾을 수 있는 2006년의 트렌드 키워드는 ‘신비주의’다. 2005년의 트렌드 경향인 다면성과 절충주의의 틀 아래, 동서양의 다문화가 서로 절묘하게 믹스되고 시대를 알 수 없는 옛 것과 미래의 것들이 만나 신비로운 만화경 속 판타지와 같은 신비주의 컨셉을 창출해 낸다. 2006의 첫번째 테마인 Timeless Immemorial(기억의 숲)에서는 빛에 의한 색채분할로 대변되는 인상파의 그림처럼, 한 순간의 빛의 작용에 의한 반사감이나 파장으로 신비스러움이 형상화되며 가려진 채 보이지 않거나 겹겹이 레이어드된 형태로 표현된다. 두번째 테마인 Nature Nanotech(인간과 신기술의 조우)에서는 미래를 향한 인간의 꿈의 도약들이 유선형의 스타일링과 신소재의 감각적인 소재로 구현되고, 자연에 가까워지려는 욕망으로 인해 하이테크와 내추럴이 결합한다. 세번째 테마인 Temple of Appetite(감각의 사원)에서는 웰빙, 영적 존재의 신비감이 동양문화의 관심으로 확대되어 표현된다. 요가, 관상, 문신, 풍수 등 다양한 동양의 철학에 영향을 받아 공간구성, 푸드, 패션 등 전 분야에 걸쳐 화조, 산수 등 동양 모티브가 활용되어 엑조틱한 신비로움이 표현된다.

첫번째 테마인 Timeless Immemorial(기억의 숲)에서는 정신적인 평온함과 온화함이 서정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적 요소와 함께 연출된다. 매 순간 변화하는 빛을 담아 낸 인상파 화가의 작품처럼 낭만적이고 시적이며 고전적인 분위기가 다시 현대적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관능적이고 여성적인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기저에 깔려있지만 이 테마의 핵심은 시대를 가늠하기 어려운 과거의 것과 현재의 새로운 것이 미묘하게 조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막 탄생된 새것같이 정교한 아름다움보다 낡은 듯 바랜 듯 하지만 장인의 숨결과 시간의 흐름이 느껴져 더욱 가치가 있는 것에 애착을 느낀다. 이러한 욕구는 부서지고 바랜 모티브들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고, 흘러간 시간의 역사 속에서 신비로움과 우아함을 불러오게 된다. 그리고 마치 낡고 오래된 벽화나 태고의 물건에서 전해지는 신비롭고 아련한 기억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 테마에서는 오래되어 더 가치가 있고 소중한 것들의 표현을 위해 화이트 컬러와 표백된 느낌의 파스텔 (washed pastel) 컬러가 연출된다. 여기에 그레이와 블루, 그린의 엷은 터치가 살짝 가미되기도 하며, 파스텔 컬러가 약간의 다크, 미디엄 그레이와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소재는 색이 빠지고 풍화된 듯하고 깨지거나 부서지고 얼룩진 느낌의 낡은 자재와 텍스처들이 선보인다. 신전에 사용된 고전적인 대리석이나 이리데슨트(Iridescent)한 느낌의 세라믹이 다양하게 활용된다. 가구 장식은 정교하기 보다는 마감이 덜된 듯한 효과를 추구하며, 잎사귀, 동식물의 모티브 등 고전적 장식이 함께 어우러져 클래식함과 섬세함을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무한한 인간의 상상력과 미래에 대한 도전은 과학기술의 한계를 무너뜨렸으며, 미래를 향한 거대한 포부는 신기술과 만나 구체화되고 있다. 두번째 테마인 Nature Nanotech(인간과 신기술의 조우)에서는 첨단 과학을 토대로 한 미래적인 요소들이 내추럴한 유기적 형태와 결합되어 미니멀하게 표현된다. 여기에 지금까지 추구해온 편안함과 세련됨, 그리고 자연과 환경에 대한 욕구까지 한치의 양보 없이 모두 융합되어 이번 테마에 반영되고 있다.
새로운 친환경 소재 사용과 혁신적인 시스템 기능은 이번 인테리어 테마의 핵심이다. 불필요한 장식은 사라지고, 극도로 심플해진 형태와 실루엣을 보여주어 심플한 미니멀 도시 스타일을 추구한다. 공간은 유전공학, DNA 나선구성 등에서 영감을 얻어 모던함이 더욱 미니멀해지고, 하이테크적이 된다. 하지만 자연의 형태와 표면이 각종 소재에 영향을 주어 자연을 모방하거나 변형시켜 공간에 유입되는 첨단 미학을 보여준다. 남성적이던 강한 라인과 형태는 보다 유연하고 소프트해지고, 육체와 정신의 평안을 위해 오브제들은 패딩되고, 쿠션감있게 표현되거나 공기로 채워진다. 여기에 미래적이면서도 차갑지 않은 현대적인 이미지를 위해 천체, 하늘, 별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빛과 스펙트럼을 적절하게 사용해 초현실주의적이면서도 내추럴한 공간을 연출한다. 또 하이테크가 주는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을 플라스틱, 비닐, 고무 등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여 감성적으로 전환하고, 유기적 형태와 부드러운 곡선의 유선형 스타일링을 연출하여 기능과 형태에서 자연미를 표현하고 있다.
전반적인 컬러 경향으로는 맑은 거품 화이트에서 펄 그레이, 미지의 다크 컬러가 제안된다. 블루를 중심으로 짙은 청록색, 민트, 아쿠아, 실버, 인디고 블루 등은 미래주의적 느낌과 은하계의 신비로움을 표현하며, 클로로필(엽록소)의 그린빛이 스틸소재와 어우러지며 포인트로 사용된다.

세번째 테마인 Temple of Appetite(감각의 사원)에서는 맥시멀리즘(Maximalisme)적인 풍부함을 보여주면서 동양으로부터의 영감을 믹스한 감각적인 럭셔리함을 표현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문화는 더 이상 낯설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대상으로 받아들여지며 여러 가지 문화적인 요소들이 믹스되어 새로운 스타일로 창조된다.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포함하는 다문화적인 특성이 민속적이고 장식적인 디자인 성향을 띄며 나타나고, 에스닉과 오리엔탈의 풍부한 컬러감이 선보여진다.
또 하나 이번 테마에서 주목할 점은 동양적이고 종교적인 이미지의 표현이다. 신비한 영적 존재에 의지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심리상태는 동양문화에 대한 폭 넓은 관심으로 확대되어 표현되며, 집은 단순한 쉼터의 기능뿐 아니라 개인을 위한 종교적 공간으로 연출되어 정신적 평온을 위한 공간으로 연출된다. 즉, 실제 주거 공간이 수련과 명상의 공간 또는 사원 같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진다.
다양한 요소들의 세련된 융합은 마치 연극적이고 무대 장식적인 연출로 표현된다. 바로크와 오리엔탈리즘의 혼합된 분위기는 관능적인 세련미와 더불어 기이하면서도 우아한 퇴폐적 판타지와 같은 느낌을 전달해준다. 여기에 커브, 아라베스크, 클래식한 다마스크 모티브, 플라워 아웃라인, 아프리칸 패턴(지그재그 모티브, 애니멀 프린트, 얼룩말 무늬) 등 다양한 패턴이 어울려 엑조틱한 무드를 자아낸다.
이 테마에서는 에로틱하고 화려한 모티브가 중요하며,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는 기능의 주술적이고 민속적인 이미지의 컬러감이 주로 선보인다. 골든 오커는 금빛과 풍요로운 감각을 선사하며, 테마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다크 그린, 다크 브라운 컬러가 활용된다. 동, 브론즈, 산화된 메탈 등 다양한 메탈릭 컬러도 중요하게 사용되며 아프리칸 분위기를 내는 베이지와 블랙&화이트와 사막의 토지와 모래 느낌을 재현해내는 브라운, 오렌지, 핑크 컬러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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