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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추나무와 자귀나무 ♡
pisa  (Homepage) 2021-05-25 08:38:49, 조회 : 5, 추천 : 0

곡우(穀雨)는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이며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어요

해마다 곡우때가 되면 모든 풀과 나무는 싹을티워 잎이 무성해 지지요



그리고 입하(立夏)는 24절기중 7번째 절기인데 태양 황경이 45도가 되는 때이고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지요

양력으로는 5월 5일경에 들어요



그런데 곡우가 지나서도 잎을 티우지 않는 나무가 있어요

이 나무들은 입하(立夏)가 지나 5월 중순쯤이 되어야 싹을 티우는데

다른 나무들에 비해 한달쯤 늦게 싹이 티우므로

자칫 죽은줄 알고 잘라 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어요

이 나무가 바로 대추나무와 자귀 나무이지요



대추나무는 나무중에 가장 단단하여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판다 하지요

대추나무 속에는 강심이 있어 못이 박히지 않으며 왠만한 도구로는

자르기도 힘이 들어요

그래서 대추나무는 스스로 나무중에 왕이라 칭하며

"너는 살아라!! 너는 죽어라!!" 하며 모든 나무에게 명령을 내린후

자신이 싹을 티우므로 나무중에 가장 늦게 싹을 티우는 나무라 하네요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대추를 제사상이나 차례상에 가장 먼저 올리게 되었어요

대추는 씨가 하나 이므로 왕이나 성현이 될 후손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도 있지만

대추는 암수가 한 몸이라 꽃 하나가 피면 반드시 열매 하나가 열리므로

“헛 꽃은 절대 없다” 고 하지요

즉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아야만 된다는 뜻이지요

또 대추는 6월에 꽃이 피어서 추석때 먹는 과일인데

결혼은 늦게 해도 자식은 일찍 보라는 의미도 있다 하네요

그리고 혼례를 치른 신부가 시부모에게 폐백을 드릴때 시부모들이 대추와 밤을

한 움큼 새며느리의 치마폭에 던져 주는것도 아들 딸 구별 말고 대추 열리듯 자식을 많이 낳아

자손을 번창케 하라는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제사상이나 차례상에 대추가 첫번째 자리에 놓인다고 하지요



그리고 대추는 무병장수(無病長壽)를 상징하기도 하지요

중국 속담에 하루 대추 세알을 먹으면 평생 늙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 때문인지 대추 역시 배와 함께 '신선이 먹는 과일'로 꼽히지요

당나라 측천무후와 청나라 서태후는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두 여걸로

나이보다 훨씬 젊게 보였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수시로 대추를 먹었다고 하지요

또 대추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한번 시작한 일은 반드시 열매를 맺으라"는 뜻이 있다 하네요



또 대추나무처럼 늦게 싹을 티우는 자귀나무가 있지요

그런데 이 자귀나무는 장마를 알려준다고 하지요

가뭄이 계속되다가 장마가 시작되는 시점이면 어김없이 꽃을피우는 나무이지요

그래서 자귀나무가 꽃이 피면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지요



또 '잠자는 귀신, 즉 '자는 일에는 귀신' 같다 해서 자귀나무로 불리우고

나무를 깍아 다듬는 연장인 '자귀'의 손잡이로 쓰는 나무라 해서

자귀나무로 불려지게 되었다는 설도 있어요



자귀나무는 밤만 되면 잎이 합쳐진다는 뜻에서

야합수(夜合樹), 합혼수(合婚樹), 유정수(有情樹)라 불리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꽃 핀 모양이 부채 같다 해서 부채나무

또 소가 잎을 잘 먹는다 해서 소쌀밥나무, 소밥나무라 부르기도 하지요



자귀나무는 콩과 식물이라 콩깍지 같은 열매가 달리는데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흔들려 여설수(女舌樹)란 이름도 가지고 있어요

여자 여(女), 혀 설(舌), 나무 수(樹)란 이름 이지요



대부분의 풀과 나무는 봄부터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중순 정도에 꽃이 피는데

자귀나무는 6월부터 8월까지 꽃이 피는 조금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요

옛날 시골에서는 '자귀나무가 움이 트면' 늦서리 걱정 없이 곡식을 파종하고

'첫꽃이 피면 팥을 심었다'고 하지요



자귀나무의 첫째 꽃이 피기 시작하면 팥을 뿌릴 때가 된 걸 알고

대추꽃이 피면 서둘러서 모내기를 했다고 하지요

대추나무도 6월이 다 되어서야 꽃을 피우지요

그래서 자귀나무와 대추나무는 새순이 늦게 나오는 게으른 나무의 대명사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자귀나무는 예부터 신혼부부 방 창가에 심어

부부 금실이 좋아지기를 기원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밤이 되면 펼쳐져 있던 작은 잎들이 서로 합해져 붙어버리기 때문이지요

낮에는 잎을 수평으로 펴서 빛을 최대한 받아 들이다가 밤에는 잎을 마주 접는데

이런 식물에는 자귀나무, 미모사, 자귀풀, 괭이밥 등이 있어요



낮에는 광합성(光合成)을 해야 하니까 최대한 잎 면적을 넓혔다가

밤이 되면 에너지나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잎을 먹는 초식 동물들에게 뜯어 먹히는 피해를 덜 받기 위해서

잎을 닫는 방법으로 방어태세를 갖추는 것이지요



옛날 사람들 눈엔 이런 모습이 금실 좋은 부부처럼 꼭 껴안고 잠을 자는 것처럼 보였나봐요

실제로 꽃을 따서 말려 베개 속에 넣어두면 향긋한 꽃 향기가 머리를 맑게해주는 효과가 있어

자연스럽게 부부 금실이 좋아진다고 하지요



잎은 말렸다가 차로 달여 먹기도 하고

사찰에서는 향 대용으로 태워서 부처님 앞에 피우기도 했던 요긴한 나무였어요



꽃 핀 모습 살펴보면 공작새 깃털 같기도 하고

부채춤 출 때 펼치는 부채 같기도 하지요

분홍색 수술이 스물다섯 개 정도 되는데

우산을 펼친 것처럼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면서 무려 백여 일 동안 화려하게 피어나지요



자귀나무는 들판에서도 볼 수 있고 산기슭이나 양지 바른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최근엔 관상수로 정원이나 공원에도 많이 심고 있어요

대체로 추위에 약해서 중부 이남에서 많이 자라지요



꽃말은 '가슴 두근거림, 환희'라고 하니까 부부 금실 좋아지고 싶은 분들은

부부끼리 두 손 꼭 잡고 자귀나무 꽃 찾아 들이나 산으로 가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자생지는 제주도 이지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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