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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곡선생과 화석정(花石亭)♣
pisa  (Homepage) 2021-05-25 08:30:36, 조회 : 1, 추천 : 0

우리가 율곡선생 하면 떠오르는 것이

어머니 "신사임당"과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십만 양병설" 이지요



근데 율곡선생은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서 그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일화들을 남기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조선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로서 그가 남긴

또다른 일화들을 소개 할까 하네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전 율곡 선생은 선조에게 10만양병설을 주장하였지요

그러나 10만 양병설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율곡 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나름의 세가지를 준비 했다 하네요



제일 먼저 덕수이씨 종친인 이순신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어요

충무공 이순신과 율곡선생은 남이 아니지요

이들은 덕수이씨(德水李氏) 집안의 아저씨와 조카 사이인데

더 정확하게 말하면 두 사람은 19촌 숙질간이지요

항렬은 이순신이 아저씨뻘로 높지만 나이는 율곡선생이 아홉살이나 더 많아요



花近高樓傷客心,(화근고누상객심), 꽃 핀 높은 누대에 서니 나그네 마음 아프고

萬方多難此登臨.(만방다난차등림). 만방에 어려움 많아 이곳에 올라본다

錦江春色來天地,(금강춘색내천지), 금강의 봄빛은 천지에 내려오고

玉壘浮雲變古今.(옥누부운변고금). 옥루산 뜬구름 고금으로 변하는구나

北極朝庭終不改,(배극조정종부개), 북극성처럼 영원한 우리나라 끝내 망하지 않으니

西山寇盜莫相侵!(서산구도막상침)! 서산 토번족 도둑들은 결코 침략하지 말라

可憐后主還祠廟,(가련후주환사묘), 가련한 후주도 종묘사직을 지켰나니

日暮聊爲梁父吟.(일모료위량부음). 해 저무는 이 때, 애오라지 양보곡을 읆어본다



이 시는 두보(杜甫)의 "누대에 올라서"라는 제목의 시 인데

율곡선생은 이 시를 편지에 적어 보내며 자주 읽어보고 암기하라고 하면서도

어떤 연유인지는 가르쳐주지 않았지요

다만

"독을품은 무리가 숨어 있는 곳에는 물이 맑고 잔잔할 것이요"

라는 말을 남겼어요



후일 이순신 장군이 전함들을 재정비하기 위해

섬에 머물며 함선에 쓸 나무들을 벌채하고 있었지요



쿵~ 쿵~ 나무자르는 소리와 왁자지껄 군졸들이 떠드는 소리에

주변은 시장터마냥 어수선 했을때

이순신 장군은 순간 두보의 시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물을 바라보니 매우 조용하고 맑았지요



그래서 부하들을 시켜 배 밑을 창끝으로 찌르게 했는데

곧 붉은 피가 바다를 물들였다 하네요

왜놈들이 배 밑에 숨어들어 배 바닥에 구멍을 내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율곡선생은 다가오는 국난을 예견하고‘10만양병론’을 주장하였지요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가 죽은 지 8년 뒤 임진왜란 7년 전쟁이 일어났어요

율곡이 예고했던 7년 대란의 참화에서 나라를 지킨 사람은 바로 이순신 장군이었지요



두번째로 율곡선생은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백사 이항복을 찾아가서

"서럽지 않은 눈물에는 고춧가루 싼 주머니가 약이니라 "

하고 일러줬어요

언제 어떻게 쓰일거라는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지요



훗날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원군을 왔을때

그들은 매우 거만(倨慢)하였어요



빨리 싸움터에 나가 왜구를 물리처야 하는데

원군으로 온 이여송 장군은 통 싸울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지요

그래서 이들을 설득하러 가게된 사람이 바로 백사 이항복 선생이었는데

출정을 독려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는 슬픈 표정을 지어야 하는데 잘되지 않았어요

그때 문득 율곡선생이 전해준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고춧가루 싼 주머니로 눈을 비벼서 슬픈듯 눈물을 흘리며

이여송 장군에게 어서 빨리 출정하여 왜구를 물리처 달라도 애원했던 것이지요

그리하여 이여송은 대군을 이끌고 전쟁터로 나아갔다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율곡 선생께서 준비하신 것이

사람이 아니라 바로 파주에 있는 "화석정(花石亭)" 이었지요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산100-1

경기도유형문화재 제61호



이 정자는 율곡선생이 자주가서 묵상을 하고 시조를 쓰면서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지요

"화석정"은 율곡 선생의 5대조부, 강평공 이명신에 의해

세종 25년(1443년) 건축한 것을 성종 9년(1478년)에

선생의 증조부이신 이의석이 중수하고 몽암 이숙함이 "화석정(花石亭)"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하네요

그 후에 율곡 선생이 다시 중수하여 사용하던 이 정자는

사연이 아주 깊다 하지요



율곡선생이 자주 이곳 화석정에 들러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을 바라보며

묵상을 할때면 항상 하인들을 시켜 기름을 듬뿍 칠하고

기름걸레로 마루 바닥과 기둥그리고 서까래를 닦도록 시켰다고 하는데

일을하는 사람들은 왜 멀쩡한 정자에 사흘이 멀다하고

기름칠을 하라고 하는지 의아해 했다고 하지요



그러면서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8년전

율곡은 화석정에 친필유서를 하나 남겨놓고 저 세상으로 떠났어요

나라가 어지럽고 위험에 처해 있을때

그 유서를 열어보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것이지요



그후 8년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게 되었어요

임진왜란으로 도성이 함락당할 위기에 처한 선조는 피난(파천播遷)을 가게 되었지요

그래서 고려의 도읍지 개성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는데

선조가 화석정이 있는 임진나루터에 한밤중 도착하게 되었어요



칠흙같은 밤 이기에 도저히 임진강을 건너 개성으로 갈수가 없었지요

화석정에 도착해서 "이 어려운 상황을 어찌할지 고민을 하던 차에"

화석정에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때 열어보라는

율곡선생의 유서가 남아 있는것을 알았어요



그 유서에는 무엇이 적혀 있었을까요?

선견지명이 뚜렸한 율곡선생의 유서에는

"화석정에 불을 지르라"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지요

이미 8년전에 율곡선생은 왜놈들이 처들어 오면 선조가 임진강을 건너

개성으로 피난할것을 미리 내다 본것이지요



그래서 일행은 다급하게 화석정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화석정에 남아 있는 엄청난 양의 기름칠 덕분에

화석정은 오랫동안 활활 불타 올랐지요



화석정은 활활 타올랐고 그 불길로 인해서

임진강 주변은 대낮처럼 환해 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선조임금은 칠흑같은 어두운 밤에 무사히 강을 건너

개성으로 피난을 하게 되었다 하네요



조선 당대의 학자요 천재로 알려진 율곡선생의

통찰과 지혜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일화 이지요



그 이후 화석정은 소실되어 80년간 터만 남아 있다가

현종 14년(1673년)에 율곡선생의 종손중 이후지(李厚址) 이후방(李厚坊)이

다시 복원하였으나 6.25동란때 인민군들에 의해 다시 소실되었어요



그뒤 나라가 안정되고 경제가 살아날즈음

1966년 뜻있는 파주 유림들이 성금을 모아 원형 가깝게 복원하였으며

1973년 정부가 실시한 율곡 선생 및 신사임당 유적정화사업의 일환으로

화석정이 예쁘게 단청되고 주변도 깨끗하게 정화되었다 하네요



화석정 중앙의 ‘화석정(花石亭)’ 이란 현판은

율곡선생의 큰뜻을 기리고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썼으며

정자 내부에는 율곡 선생이 8세때 지은 팔세부시(八歲賦詩)가 걸려 있지요



높은 산은 보름달을 뱉어놓고 ( 山吐孤輪月 )

깊은 강은 만리 불어갈 바람을 머금었다 ( 江含萬里風 )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를 가는가 ( 塞鴻何處去 )

기러기 울음은 저무는 눈 속에 베이누나 ( 聲斷暮雪中 )



8세의 어린나이에 이런시를 지었다니

과연 천재요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었음을 알수 있어요



여기서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고사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

십만 양병설이 받아 들여 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화석정은

임진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의 아름다운 경관도 뛰어나다 하네요



언제 한번 파주에 가시면 율곡선생과 신사임당의 유적도 둘러 보시고

화석정에 올라 시 한수 읆퍼 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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