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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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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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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3 23:20:14, 조회 : 324, 추천 : 9 |
보통 사람들 가운데 병원가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병원이 풍기는 이미지가 온갖 병명과 인체를 다루는 기계, 약품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떠올리게 하는 이런 이미지들은 환자가 무미건조한 대기실에서 살벌한 진료실로 들어가면서 한층 더 고조되는데,
요즘 병원에서는 이런 환자들의 심리를 많이 고려해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있다.
병원은 더 이상 인체 진료센타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건강과 휴식을 주는 생활공간이 되어야 한다. 병원이나 의원이 일반대중에게 얼마나 친숙하게 다가서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민하고 신경써야 하는지 다음사항을 체크해 보자.
대기공간은 카페분위기로 계획하라.
환자 및 동반자는 대기공간에 있으면서 그 병. 의원의 분위기를 한눈에 파악한다. 요즘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병원은 치료공간이기 이전에 휴식공간으로써의 배려가 필요하다. 따라서 색채나 재료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따뜻한 난색 조명이나 페인트칠, 비만 치료 의원일 경우 시원한 하늘색 계통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소아과일 경우는 놀이공간을 겸한 대기공간이 필요하다. 한의원일 경우 환자가 중년 계통이 많으므로 중후한 브라운 계의 색채를 쓰는 것이 좋다.
보이지 않는 내부온도와 습도 , 환기에 세심히 배려하라.
내부공간의 색상과 더불어 향기를 치료에 사용하는 방향요법(Aromatherapy)이 있는데 이는 불쾌한 냄새로 인한 불안, 우울함 등의 심리적 불편을 없애주는 인테리어 개념이다. 따라서 항상 적정한 온도 유지와 일정간격으로 환기에 해야 한다.
접수대는 대기공간과 더불어 신뢰성을 부여하도록 디자인 하라.
접수대는 환자나 배우자가 접수하고 소규모일 경우 약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병원의 안내자 역할을 하므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
접수대 배경벽을 잘 활용해 의사의 프로필이나 대학 마크를 잘 활용해 디자인하면 좋다.
또한 전체적인 화이트 톤에 난색 칼라를 사용하여 따스하고 개방적인 접수대를 계획하도록 한다.
또한 대기공간이나 접수대에서 조제실이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 하여야한다.
진료실은 환자의 프라이버시와 의사의 안락함을 동시에 신경써야한다.
진료실은 환자가 의사를 만나 자신의 병에 관해 대화하고 아픈 곳을 보여주며 진단하게 하고 상처를 치료받는 곳이다. 또한 의사의 입장에서는 하루 6시간 이상을 보내야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환자의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방음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진료침대를 설치할 경우 커튼을 설치하여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진료상담시의 의사 책상 및 기타 가구는 너무 고급스러우면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하며 의사 가족사진이나 기타 학위증서 등을 전시하여 환자에게 신뢰감과 동시에 편안함을 주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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